Evaluation Methods for Healing Agriculture

Review Article
김 민주  Minju Kim1최 해주  Hae-Jin Choi2김 성문  Songmun Kim1*

Abstract

Healing agriculture is emerging for sustainable development of rural communities where population reduction is a severe problem in Korea. Healing agriculture is an activity that promotes the psychological, social, cognitive, and physical health of participants through agricultural and rural resources and agricultural-related activities. The evaluation methods currently being considered in healing agriculture include the Korean-style anxiety disorder screening and the depressive disorder screening tools. Because these two evaluation methods can involve many subjective factors, a simpler and more objective evaluation method, for example, an electronic sensitive evaluation method that can easily evaluate human emotions, is required. Evaluating the healing level of participants in healing agriculture can be determined the success of the program. Methods for evaluating human sense and sensibility have been developed in the field of emotion science. In this paper, we would like to discuss the evaluation methods which are used in emotional science, such as observational,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evaluations. We hope that such evaluation methods would provide a more accurate assessment of healing.

Keyword



치유농업이란 무엇인가?

농업은 전통적으로 생산을 위한 기술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패러다임은 변하고 있다. 1970년대까지는 식량의 다수확을 추구하는 생산 패러다임, 1980년대부터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건강식품의 패러다임, 그리고 2000년대부터는 건강한 지구생태계의 다양성을 이루는 생태다양성 패러다임, 그리고 최근에는 인간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의 향상과 COVID-19과 같은 위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녹색 패러다임이 부상하고 있다(Kim et al., 2013; Okamura et al., 2018; Park and Kwon, 2009). 녹색 패러다임의 목표는 인간의 건강과 안녕을 증진시키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지역의 여건 개선과 전 국민의 건강, 복지, 고용, 지역균형개발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정책적으로 치유농업이 확산되고 있다(Gym et al., 2013). 우리나라에서 치유농업은 농업 및 농촌자원, 농업 관련된 활동 및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참여자의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정의되며(Gym et al., 2013), So (2021)는 치유농업을 농업과 관련된 모든 식물이나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참가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라고 하였다. 이에 참가하게 되면, 농업 관련 자원을 이용하여 참가자의 정신적 힐링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치유농업 측면에서 농촌은 긍정적인 체험 활동으로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감의 해소 효과를 주는 공간이며, 농업은 단순히 식량의 공급의 수단이 아닌 정서적 건강과 생태계에 관한 학습, 여가 등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산업인 것이다(So, 2021). 국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치유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로 자연환경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므로(Yoo et al., 2021b) 한국잡초학회 회원들에게 있어서는 치유농업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농촌사회의 유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치유농업이 먼저 발달한 유럽에서는 치매노인, 발달 장애인, 중독환자 및 비행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심리사회적 치유와 재활에 집중하여 국가차원의 제도로 운영 중에 있다(Murray et al., 2019; So, 2021). 또한 집약적, 경제성에 목적을 둔 농업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단일 농산물 생산 형태로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유럽에서는 농업정책을 생산 중심에서 다기능 중심의 EU 공동농업정책(Common Agriculture Policy, CAP)으로 전환하였다(Lim and Kim, 2021). 1990년대에 들어서 대부분의 EU국가들은 농업을 참가자들의 치유나 사회통합의 목적을 가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여 ‘사회적 농업(social farm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는데(Lim and Kim, 2016), 네덜란드의 경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농장의 수는 1995년 40개에서 2009년에는 839개에 이를 정도로 증가되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는 2015년에 2,000개의 치유농장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Lee, 2016a; Lim and Kim, 2016). 국내에서도 농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키워드가 FTA, agribusiness, 다문화, 신 소비문화, 기후변화, 건강과 더불어 치유농업이 꼽힐 정도로 치유농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im et al., 2017).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치유농업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1994년부터 원예치료 연구를 도입, 2013년부터 치유농업의 개념이나 전략 구상을 위한 연구, 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의 종류와 같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234개의 신규 치유농업시설을 조성하고, 치유농업 종합 플랫폼인 치유농업확산센터 건립을 준비중에 있다(Jang et al., 2021). 정부에서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치유농업법)을 제정하여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치유농업법의 시행에 따라, 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격 인력인 치유농업사의 자격을 지방농촌진흥기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라 지정된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농촌진흥청장이 실시하는 자격 시험을 통과하면 발급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국내의 치유농장 49개 중 농장은 12개, 식물원은 9개이며, 2000년 이후에 설립된 곳이 39개일 정도로 치유농업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Shim et al., 2018). So (2021)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치유농장에서는 자연 경관을 보고 교감하거나 교육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Fig. 1), 국내 치유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훈련으로 치유농업 전문 서비스 제공자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하였다.

Jang et al. (2021)에 의하면 농촌진흥청이 제시하는 치유농업은 치료나 재활과 같은 전문 서비스를 과학적 효과 검증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여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므로 이와 관련해서는 잡초과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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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A photo showing participants joining healing agriculture.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의 하나인 잡초는, 농업 생산성 측면에서는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여 생산량을 저해하는 존재로 제거의 대상이지만, 활용 관점에서는 치유농업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 소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의 청자색 꽃,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의 보라색 꽃, 수염가래꽃(Lobelia chinensis Lour.)의 흰색 꽃, 개여뀌(Polygonum longisetum)의 적자색 꽃, 지칭개(Hemisteptia lyrata)의 자주색 꽃,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의 분홍색 꽃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저감할 수 있으며, 자귀풀(Aeschynomene indica)의 소엽, 강아지풀(Setaria viridis)의 화서, 덩굴성 잡초인 환삼덩굴(Humulus japonicus)의 줄기는 손 등에 올려놓고 움직여 촉각을 자극하여 정서적 변화를 느끼게 하고, 씀바귀(Ixeris dentata), 쇠비름(Portulaca oleracea), 왕고들빼기(Lactuca indica)는 입에 넣고 씹음으로써 미각 자극을 통하여 두뇌 활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잡초 중에는 치유농업의 스토리텔링에 활용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대한제국이 일사늑약으로 망해가는 시기에 들어온 풀이라 알려져 있는 망초(Conyza canadensis), 사자 이빨 자국 잎모양의 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며느리의 시집살이 고충을 담은 며느리배꼽(Persicaris perfoliata),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돼지풀(Ambrasia artemisifolia)과 장수들의 힘겨루기 전설이 내려오는 닭의장풀(Commelina communis), 그리고 우리 민족 기원 설화 속의 쑥(Artemisia indica) 등의 식물들을 소개함으로써 참가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리쟁이(Rumex crispus)와 애기수영(Rumex acetosella)은 풀잎 사이로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가 참가자의 청각을 자극하여 편안함을 주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치유농업은 농업과 그 자원을 이용하여 인간이 치유 또는 힐링을 얻는 개념이어서 실행 후에 힐링의 정도를 체크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반인들이 치유농업에 참가한 후, 실제 심리적, 감성적 치유가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의 농업 체험 활동의 건강영역별 평정 척도집(RDA, 2018a, 2018b)의 스트레스 척도, 불안 척도, 우울 척도를 가지고 평가하는 방법과, 치유농업 참가자용 만족도 조사 설문 예시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일부 치유농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측정(Jang et al., 2020a; 2020b)이 보고되어 있으나 이는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타액 코르티솔(Salivettes system)이나 혈압과 같은 지표들을 활용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한 연구도 보고되었으나(Yoo et al., 2020), 이를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고 보다 간편한 방법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치유농업 참가자들이 활동을 통해 치유가 되었다고 느끼는 심리적·감성적인 면보다는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현장 적용에 있어서 편리할 것이다. 이와 같은 평가법은 치유농업의 확대와 발전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감성을 진단하는 평가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대체적으로 사용되는 평가법은 설문지 조사법(한국형 불안장애, 우울장애 선별도구)으로, 치유농업 참가자들이 활동 전과 후에 느끼는 신체, 생리적인 현상을 평가하는 방법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

감성평가법

인간의 감성을 연구하는 감성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이 감각을 매개로 외부 사물을 받아들이는 능력인 감성을 평가하는데 크게 관찰법, 심리적 평가법과 생리적 평가법이 사용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방법을 소개하여 치유농업에서의 적용가능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관찰법

안면표정 관찰법(facial expression observation method)

사람의 안면에는 근육이 있어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 수 있고, 안면 표정으로 사람의 감정을 잘 나타낸다(Ahn, 2014). 표정을 만드는 근육으로는 전두근, 안륜근, 관골근, 협근, 후두근이 있는데 사람의 안면 표정 변화를 관찰하면 그 사람이 느끼는 정서적 경험을 평가할 수 있다(Byun and Lee, 2016; Elliott and Jacobs, 2013; Kret, 2015). 그러므로 안면표정관찰법은 치유농업 참가자들이 느끼는 경험을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Ekman and Friesen (1978), Ekman (1992, 2003), Ekman et al. (2002), Ekman and Cordaro (2011)의 연구에서는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안면 표정을 관찰하여 감성을 평가하는 방법인 안면감성부호도식(facial affect coding scheme, FACS)을 개발 및 보고하였으며 44가지 근육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본감성을 6개(공포, 분노, 기쁨, 놀람, 슬픔, 역겨움)로 분류하여 평가하였다. 최근에는 안면표정을 영상분석을 통해 평가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으며(Byun and Lee, 2016),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분석하는 연구도 수행되었다(Choi and Kim, 2009). 치유농업에 참여하는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안면표정을 관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사진 또는 동영상을 확보한 다음 평가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행동 관찰법(behavior observation method)

행동관찰법은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Gelardi et al., 2020; van der Marel et al., 2022). 행동관찰법에는 소비자의 행동을 관찰하거나 혹은 대상 인물을 면담하는 등의 관찰을 통해 실험참가자의 내면세계 감성을 유추할 수 있다(Choi and Kim, 2004). 안면표정 관찰법과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참여자들의 행동을 관찰하여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사진 또는 동영상을 확보한 후 평가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심리적 평가법

감성을 심리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숫자, 언어, 기호를 사용하여 수량화하는 것들이 개발되어 있다. 감성과학에서는 숫자를 사용하는 쌍별비교법, 순위법, 크기 추정법, 언어를 사용하는 리커트 척도법, 의미 미분 척도법, 관능검사, 그리고 기호나 그림을 사용하는 자기평가 마네킹법, 감성버튼 등이 평가에 이용되고 있다.

쌍별 비교법(paired comparison method)

여러 개의 대상을 평가항목에 따라 2개씩 짝을 지어 비교하는 방법이다. 두개를 한 쌍으로 짝을 지어 둘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를 감성 측정치로 얻는 방법으로 비교가 쉽기 때문에 감성평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Hansen and Ombler, 2009). 그러나 평가대상의 수가 많은 경우에는 조합의 수도 많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쌍별비교법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 혹은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농업 자재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 와 같이 두 개를 상대 비교하여 선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순위법(rank order method)

특성이 다른 여러 개의 평가 대상을 우선적으로 제시하여 심리적, 감성적 크기나 강도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방법이다(Kwok et al., 2016; Park et al., 2009; Thomas et al., 1998). 비교 대상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순위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일반인들이 응답하기 쉽지만, 비교 대상이 많아지게 되면 경우의 수가 급증하게 되어 응답하기 매우 까다로워진다.

크기 추정법(magnitude estimation method)

물리적 자극에 대한 심리적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정신물리학적인 방법으로, 대상 자극에 대하여 피험자가 느끼는 주관적 인식을 숫자로 평가하는 방법이다(Choi and Jeon, 2002; Moskowitz, 1997; Sawabe et al., 2010). 크기 추정법은 많은 수의 자극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정기준 크기 추정법과 자유기준 크기 추정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고정기준 크기 추정법은 기준이 되는 대상의 자극에 대한 심리적인 양에 특정한 숫자를 부여하고, 이와 비교하여 제시되는 대상 자극 상의 양을 숫자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반면 자유기준 크기 추정법은 대상 자극에 대한 심리적, 감성적 양의 범위나 기준을 정하지 않고, 그 대상 자극에 대하여 느끼는 심리적, 감성적 양을 자유롭게 숫자로 평가한다.

리커트 척도법(Likert scale method)

평가 대상에 대하여 평가자가 느끼는 감성 특성의 정도를 척도로 표현하는 방법이다(Maurer and Pierce, 1998). 리커트 척도는 5점 혹은 7점의 척도가 사용되는데, 리커트 척도는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평가자가 이해하기도 쉬워 평가대상의 감성 특성을 측정하는데 용이하다고 판단된다(Lee, 2016b; Park and Jeong, 2014; Yoon and Song, 2011).

의미 미분 척도법(semantic differential scale method)

의미 미분 척도법은 의미공간에서 특정한 감성 특성의 위치를 상대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척도이다(Bradley and Lang, 1994). 측정하고자 하는 대상과 관련된 형용사 쌍을 양쪽 극단에 배치하고, 그 사이에 평가자가 느끼는 정도를 표시하여 평가자의 반응을 인지하는 척도이다(Kim, 2004). 이 방법은 형용사의 의미 차이를 통해 평가자의 감성을 주관적으로 측정한 후, 프로파일 분석과 거리 군집 분석을 수행해야만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미 미분 척도법은 현장에서 즉석에서 적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관능검사(sensorial evaluation)

평가대상이 갖고 있는 특성을 인간의 오감인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에 의하여 평가하는 검사방법이다.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는 평가하기 어려운 대상을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관능검사에는 분석형과 기호형이 있는데(Murray et al., 2001) 분석형은 감각이 지니는 생리적 센서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고, 기호형은 심리적 센서로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치유농업에 대한 평가에는 관능검사가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다. 향기로운 식물의 꽃이 주는 치유 효과로는 후각과 미각이, 그리고 화려한 식물의 식물을 보고 만지는 행위는 시각과 촉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검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검사기계가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어 응용하면 쉽게 참가자들이 느끼는 감성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평가 마네킹법(self-assessment manikin method)

자기평가 마네킹법은 절대적인 평가 기준을 활용한 대표적인 측정방법으로 유쾌, 각성, 지배의 세 가지 감성을 측정할 수 있는데(Bradley and Lang, 1994; Lang et al., 1993), 언어나 문화적인 제한 없이 감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집단검사를 위한 지필용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다. 자기평가 마네킹법은 치유농업 현장에서 손쉽게 지필용 또는 컴퓨터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참가자들의 감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감성버튼법(AffectButton method)

감성버튼법은 마우스를 사용하여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자신의 감성 상태를 보고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Broekens and Brinkman, 2009, 2013). 마우스의 x, y 좌표는 유쾌, 각성, 지배력의 값을 나타내며 매핑은 [x, y] 좌표 값에서 (P [pleasure], A [arousal], D [dominance]) 좌표 값에서 변환되어 나타나는데 극단적인 상태는 의기양양(PAD=1.1.1), 걱정(-1,1,-1), 놀람(1,1,-1), 슬픔(-1,-1,-1), 분노(-1,1,1), 이완(1,-1,-1), 만족(1,-1,1), 좌절(-1,-1,1)이 있고, 이와 같은 값으로 인간의 감성을 대부분 표현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AffectButton 프로그램은(java code의 경우) https://github.com/broekens/AffectButton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셋업 파일을 실행하면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하다(Fig. 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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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A. The first page of AffectButton program and facial expression for checking emotion. B. Facial electromyography (EMG) device. C. Electrocardiography (ECG) measuring device Apple Watch. D. Electrodermal activity (EDA) device. E. Plethysmography device. F. Electroencephalography device. G.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machine (fMRI). H.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device. I. magnetoencephalography (MEG) device. Adapted from Google Image Search (www.google.com)

생리적 평가법

감성 평가에 있어서 심리적 평가는 실험참가자의 감성을 직접 평가할 수 있기는 하나 주관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감성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심리적 평가는 물론,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리적인 신호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최근 기술의 진보에 따라 인간의 감성에 따른 신체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여 감성을 평가하는 기법이 개발되어 감성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근전도(electromyography, EMG)

근전도는 신경 근육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골격근의 근육반응 또는 전기적 활동을 신경심리학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근전도는 안면 미세근육으로부터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안면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기록하여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데(Joo and Kim, 2003; Lamb and Rubin, 2021; Rubin, 2012), 긴장, 각성상태에서는 증가하고, 이완 상태에서는 감소한다. 근전도는 주관적인 안면표정 측정법을 객관화한다는 점에서 실험 참가자의 감성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심전도(electrocardiography, ECG)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심근세포가 수축하면 활동전위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전기신호를 피부표면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기록한 것을 심전도라고 한다(Hornick and Costantini, 2019). 심전도는 P, Q, R, S, T로 불리는 일정한 특징적 형태의 파형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파형을 해석하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어서 감성 측정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Min and Kim, 2011). 심전도 파형에서 연속된 R 피크 사이의 시간 간격을 심박률 변이도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서 자율신경계 반응과 관련된 심리적 과정과 생리적 기능과의 연관성을 알아낼 수 있다. R-R 간격의 느린 변화 패턴은 교감신경의 활동을 반영하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변화패턴은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ho and Kim, 2015). 최근에는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기계장치가 개발되었는데(Arteaga-Falconi et al., 2016) 대표적인 것으로는 Apple Watch를 들 수 있다(Fig. 2C).

피부전기활동(electrodermal activity, EDA)

피부전기활동은 피부의 전류, 전기저항, 전도율을 측정하는데,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된다(Caruelle et al., 2019; Cho and Kim, 2015). 피부전기활동은 피부저항반응과 피부전도반응이 사용되는데, 피부저항반응은 손바닥의 땀 분비에 의한 전기저항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를 이용하면 각성-이완상태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Guainiera et al., 2021). 피부전도반응은 피부전도성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각성상태가 높아지면 전도성이 높게 나타나고, 각성상태가 낮으면 피부 전도 수준도 낮아진다(Fig. 2D).

혈류량 측정법(plethysmography, PPG)

심장에서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내보내는 혈액량과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액량은 혈류량의 변화를 가져오는데, 감성 상태에 따라 교감신경계 활동과 부교감신경계의 반응이 달라지므로 혈류량도 변한다(Criée et al., 2011). 즉, 감성상태가 변화되면 혈류량의 변화가 이루어지는데 이를 측정하여 감성 파라미터로 사용할 수 있다(Fig. 2E). 광혈량도는 혈류량 측정 기법 중 하나로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뇌전도(electroencephalography, EEG)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고 부착된 전극의 전기신호를 측정함으로써 뇌의 활동을 관찰하는 기술로, 뇌전도는 뇌에 존재하는 신경 세포들에 의해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적 활동을 뇌파계(electroencephalograph)를 사용하여 증폭시켜 나타낸 것이다(Fig. 2F). 뇌전도는 끊임없이 변하는 뇌 기능 상태를 실시간적으로 나타내므로 뇌의 생리학적 기능을 나타낸다(Kim et al., 2020). 뇌전도는 부착된 전극에 가까운 뇌 부위의 신경세포 활동에 관한 정보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지만, 뇌의 심부 부위에서의 활동을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sLORETA (standardized low resolution brain electromagnetic tomography)를 이용하여 EEG 자료를 컴퓨팅 처리로 활동 영역을 찾는 기술이 개발되어 응용되고 있다(Pascual-Marqui et al., 2022). 그러나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적용은 EEG 측정에 관여하는 다양한 환경 요인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 fMRI)

자기공명영상은 물과 지방의 분포비율이 다른 인체의 뼈, 근육, 장기 등 내부기관에 존재하는 수소분자의 분포를 자기장을 측정하여 구조적인 차이를 만드는 장치이다(Gaudio et al., 2016). fMRI는 간단한 자극에 대하여 반응하는 뇌의 활성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도의 인지기능이나 추리, 판단, 계산과 같은 기능도 판별할 수 있으며(Fig. 2G), 감성과 관련된 연구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Lutz et al., 2014). fMRI는 EEG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공간적으로는 훨씬 더 큰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명영상을 얻기 위해서는 시끄러운 장치속에 실험참가자가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으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단점도 있다. fMRI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치유농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술(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PET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혈관에 주사한 후, 흡수된 양전자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을 검출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이다(Muehllehner and Karp, 2006; Samarin et al., 2012). 이는 인체에 대한 생리적, 화학적, 기능적 영상을 3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어 매우 각광받고 있다(Fig. 2H). 그러나 PET는 시간적 해상도 뿐만 아니라 공간적 해상도 또한 낮기 때문에 영상 정보를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제공되는 해부학적 영상과 결합시켜 내부의 정확한 기능적 영상을 촬영하는 양전자 방출-컴퓨터 단층촬영검사가 보급되어 인체 내부의 보다 정확한 기능적 영상을 얻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PET는 MRI나 fMRI보다 먼저 개발되어 뇌활성도 측정에 이용되었지만 사람에게 방사성 추적물질을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덜 이용되고 있다. PET는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치유농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뇌자도(腦磁圖, magnetoencephalography, MEG)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전기신호와 더불어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두개골의 표면에 많은 전극을 부착시켜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이다(Lee and Huang, 2020; Proudfoot et al., 2014). 뇌자도는 뇌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신호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fMRI나 PET에 비해 시간적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신호 수집이 가능하여 fMRI나 PET의 느린 시간 해상도를 보완할 수 있는 기법으로(Kim et al., 2014) 감성과학 연구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fMRI에 비해 공간적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국소적인 뇌 부위, 특히 뇌 심부의 활성 영역을 정확하게 찾아내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MEG는 가격도 고가이지만 엄청나게 무거운 관계로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사용을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Fig. 2I).

치유농업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자들이 감성적으로 느끼는 치유 정도 또는 만족도를 안다는 것은 참가자들에게는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만족도를, 지도사들에게는 현행 프로그램 시행과 향후 더 나은 프로그램의 기획을 위해서 중요하다.

참가자들이 느끼는 치유 감성의 기초가 되는 오감 기억은 시간경과에 따라 인출 과정 중에서 많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Lee and Lee, 2010; Park and Kim, 2010) 만족도 조사는 가급적 프로그램 종료 후 현장에서 즉시 시행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재 치유농업 프로그램 후 치유정도를 알기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방법으로는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고(Park et al., 2017), 그 결과는 참가자 개인의 성향 또는 주관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주관이 배제된 보다 객관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이 요구된다. 본고에서는 인지과학 또는 감성과학 분야에서 객관적으로 시행되는 평가방법인 관찰법, 심리적 평가법, 생리적 평가법의 세부적 분류와 이들의 장단점을 소개하였다. 치유농업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감성 정도가 치유 평가에 미쳤을 영향을 고려할 때 생리적 평가법을 이용한 평가는 그 어떠한 평가방법 보다도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감성평가에 있어서 fMRI, PET, MEG는 현장에 설치할 수 없을 만큼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고가이기도 하고, 설치와 운영에 어려움이 있기에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적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생리적 평가법 중 측정장치의 크기가 소형이어서 인체에 부착할 수 있는 EMG, ECG, EDA는 크기가 더 소형화되고, 인체 부착도가 용이하며, 생체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따른 제반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치유농업 현장에서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EDA와 같이 소형화되어 실생활에서도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기계(예, Fitbit Versa 3 등)의 경우는 현재 치유농업 현장에서 감성 평가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심리적평가법은 현재 국내에서 수행되고 있는 설문지의 항목에도 잘 반영되어 있으므로 참가자들이 느끼는 치유 감성과 관련된 질문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 더 좋을 것이다.

치유농업은 참여자들이 오감을 이용해서 느끼는 감각, 즉 신체 센서를 이용하여 치유를 평가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관능 검사는 치유농업이 갖고 있는 특성을 잘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적 검사법 중 자기평가 마네킹법과 감성버튼법은 마우스 또는 터치 한두번으로 참가자들이 느끼는 감성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적용이 용이하다고 판단된다. 자기평가 마네킹법과 감성버튼법은 심리, 감성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많은 연구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운영 프로그램도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 혹은 저가 초소형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를 통해서도 운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유농업 현장에서의 사용도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

결론

6차 산업화의 추진으로 농업은 단순히 식품을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섰으며, 국민들의 농업 체험을 고취시켜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법제화된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는 있지만, 치유농업과 관련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Kim et al., 2013).

농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잡초들은 치유농업을 통하여 다른 관점에서의 잡초의 의미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치유농업을 통해 잡초들이 가진 스토리텔링이 활용된다면 잡초는 더 이상 방제의 대상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은 특성은 우리 잡초학회 회원들에겐 아주 친숙하므로 이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치유농업은 참가자가 농촌 활동에 참여하여 신체·정신적인 건강의 유지나 증진, 회복을 목표로 하는 만큼(Yoo et al., 2021a), 실질적인 치유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본고에서는 현장 적용에 보다 간편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감성과학의 평가법을 소개하였다. 저자들이 소개한 감성과학 평가법이 치유농업의 효과 확인에 실질적으로 활용되었다는 연구 혹은 사례는 없다. 그러나 치유농업의 참여 후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는 앞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Kim et al., 2013),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활용 가능한 감성 평가법을 차차 탐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치유농업에 본 리뷰에서 언급한 감성평가법을 활용한 효과 검증법이 현장에서 사용되어 치유농업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고, 한국의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요 약

농촌 단위에서 농업과 관련하여 진행되는 활동을 통하여 참여자로 하여금 그의 신체 및 심리, 나아가서는 인지와 사회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의미하는 치유농업은 우리나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논의되어야 할 화두이다. 치유농업을 참여한 사람들이 어느 수준의 치유에 도달하였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를 측정하기 위한 정량적인 방법이 개발 또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감성과학 분야에서는 인간의 감각과 감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 적용되어 왔으므로 이를 국내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리뷰에서는 감성과학 분야에서 감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였고, 치유농업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주요어: 감정, 이성과 감성, 치유농업, 평가법

Acknowledgment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the support of Cooperativ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e Science and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No. PJ01669705),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Republic of Korea.

Authors Information

Minju Kim, Kangwon National University, Ph.D. student

Hae-Jin Choi, Foundation of Agriculture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and Transfer, Researcher

Songmun Kim, https://orcid.org/0000-0002-8032-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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