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ination Characteristics of Main Creeping Bentgrass (Agrostis stolonifera L.) Cultivars Used in Korean Golf Course Greens

REVIEW ARTICLE
심 상렬  Sang-Ryul Shim1*

Abstract

Germination characteristics were evaluated under main creeping bentgrass (Agrotis stolonifera L.) cultivars used in Korean golf course greens. Tested eight cultivars of creeping bentgrass (CB) were ‘Penncross’, ‘T-1’, ‘Penn A-1’, ‘Penn A-4’, ‘Shark’, ‘Declaration’, ‘PureDistinction’ and ‘Pure Select’. CB germination experiment was conducted on alternative condition of 8-hours light at 25℃ and 16-hours dark at 15℃ required by 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ISTA). Daily and cumulative germination patterns were measured on a daily basis during 30 days and analyzed by ANOVA.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8 CB cultivars were observed in the first and final germination rates, required days of the 85% germination and cumulative germination rates for 10 days after seeding. The first germination of tested all varieties was simultaneously germinated in 6 days after seeding. The first and final germination were in 9.3-40% and 82-96.7%, respectively and the germination of 10 days after seeding was in 69.7-89.7% by varieties. It taken 8.9-22.0 days for tested 8 varieties to reach required days of the 85% germination rate.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first germination rates, the final germination rates, the germination rates of 10 days after seeding, and required days of the 85% germination under ISTA condition, Penncross, Shark, Penn A-4 and Penn A-1 among tested varieties were classified as very high germination varieties. And then Declaration and Pure Distinction were classified the high and medium germination varieties, respectively. Next, Pure Select and T-1 were classified as slow and very slow germination varieties, respectively.

Keyword



서 언

Creeping Bentgrass (Agrotis stolonifera L.)는 잎이 섬세하고 낮은 깎기에 잘 견딜 뿐 아니라 포복경이 발달하여 밀도가 높고 균일하며 질감이 좋은 잔디면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Beard, 1973)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로 골프장의 그린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래 Creeping Bentgrass는 유럽중북부의 한랭 습윤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잔디로서 Colonial Bentgrass (Agrotis capillaris L.) 및 Velvet Bentgrass (Agrotis canina L.)와 함께 섞여 뗏장형태로 번식, 이용되어 왔다.

Bentgrass의 번식은 뗏장이나 종자로도 가능한데 경제성과 시공용이성 측면의 대량공급 필요성에 따라 종자형 품종이 육성되어 왔으며, 초기의 종자형 Creeping Bentgrass는 네델란드, 벨기에, 영국 및 독일 등지의 자연상태에서 채종된 South German Mixed Bentgrass이었다(Kim, 2004). 이 품종은 대략 Creeping Bentgrass가 10%이하, Colonial Bentgrass가 50-85%, Velvet Bentgrass가 15-30%정도 섞인 이종혼합잔디로 품질분리가 심한 단점을 지녔다(Jones, 2011). 이중에서 특히 Colonial Bentgrass는 품질이 떨어지고 Velvet Bentgrass는 내서성이 약하여 Creeping Bentgrass만의 종자형 품종육성이 요구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발된 최초 Creeping Bentgrass 종자형 품종이 Seaside였다.

Seaside는 방임수분(open-pollination)의 품종으로서 이 품종 역시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분리하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Hillman, 1921) 균일한 품질을 지닌 품종의 필요에 따라 육성된 품종이 1954년 펜실베니아대학의 Musser박사가 개발한 Penncross 품종이다. Penncross 품종은 품질이 균일하고 낮은 깎기에도 잘 견뎌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Anonymous, 1998; Hansen et al., 1969) 국내에서도 골프장 그린에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오고 있는 주요품종이다(Tae et al., 2006).

그러나 골프장의 폭발적 증가와 각종 프로골프대회의 활성화에 따라 더욱 빠른 골프장 퍼팅그린속도가 요구되고 하절기 고온다습한 환경에 적응력이 강한 Creeping Bentgrass 품종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Kim, 1997; Warnke, 2003) Penncross 품종보다도 더 세엽이며 밀도가 높은 품종들이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즉, 1980년대 중반부터 Cobra, Pennlinks, SR 1019, SR 1020 등이 개발되었고, 1990년대에는 Cato, Crenshaw, L-93, Penn A-1, Penn A-4, Penn G-2, Southshore, T-1 및 Alpha 품종 등이 출시되었다(Kim et al., 2010; Kim et al., 2011).

이 중 우리나라 골프장 그린에 Penncross이후 가장 많이 사용된 Creeping Bentgrass 품종은 Penn A-1과 그 다음이 T-1인 것으로 확인되었다(Jeon, 2017). Penn A-1과 T-1은 Penncross보다 세엽이며 밀도가 높아 낮은 깎기에도 잘 견뎌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욱 세엽이고 초장이 낮으며 밀도가 높은 품종인 Shark, Declaration, Pure Distinction, Pure Select 등 신품종들이 출시되어 우리나라 골프장 그린조성용이나 보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골프장 그린조성 시 품종간 발아 및 초기피복속도는 봄파종 및 가을파종 모두 중요한데 봄파종 시는 가능한 장마기 이전에 잔디가 완전히 피복되어야 하절기 고온다습에 의한 생육부적기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가을파종 시에는 휴면기에 들어가는 동절기 이전에 피복이 완료되어야 유묘의 동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발아속도는 품종선정의 중요한 인자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Creeping Bentgrass 품종들인 Penncross, T-1, Penn A-1 및 Penn A-4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Shark, Declaration, Pure Distinction 및 Pure Select 등 8개 품종들을 대상으로 국제종자검정협회(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ISTA) 기준(Anonymous, 1965)에 따라 품종간 발아특성을 비교하여 골프장 소유주, 설계자, 시공자, 관리자, 학계 및 골프협회 관계자들이 연구나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공시재료

공시재료는 국내 골프장 그린용으로 주로 사용하여 온 Penncross를 비롯한 Penn A-1, Penn A-4, T-1 4개 품종들과 최근에 품종 등록되어 국내에 도입된 신품종들로서 Shark, Pure Distinction, Pure Select 및 Declaration 4개 품종 총 8개 품종들로 하였다(Table 1).

Table 1. Source for 8 creeping bentgrass (Agrotis stolonifera L.) entries in the study. http://dam.zipot.com:8080/sites/wts/images/N0260090401_image/Table_WTS_09_04_01_T1.png

발아실험

Creeping Bentgrass 품종별 발아실험을 위하여 온도와 광조건을 조절할 수 있는 생육상(growth chamber)을 이용하여 2019년 9월 24일부터 2019년 10월 25일까지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요구환경인 8시간 동안은 광조건(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시간 동안은 암조건(오후 5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에서 수행하였다(Anonymous, 1964; Jeon, 1997). 발아실험은 샤알레 위에 여과지(watman 2호) 2매를 깔고 그 여과지 위에 품종별로 100립씩 3반복으로 치상하였다. 본 실험에서 발아기간은 잔디 발아실험검정 시 최대 기간인 30일 기준(The Lawn Institute, 1991)으로 수행하였으며(Table 2) 실험기간 중 종자발아를 위해서 여과지에 수분을 하루 1회 공급하여 적합한 수분상태를 유지시켰다.

재료 및 방법

공시재료

공시재료는 국내 골프장 그린용으로 주로 사용하여 온 Penncross를 비롯한 Penn A-1, Penn A-4, T-1 4개 품종들과 최근에 품종 등록되어 국내에 도입된 신품종들로서 Shark, Pure Distinction, Pure Select 및 Declaration 4개 품종 총 8개 품종들로 하였다(Table 1).

Table 2. Turfgrass entries, environment conditions, replication, experiment period, and investigation frequency in the study. http://dam.zipot.com:8080/sites/wts/images/N0260090401_image/Table_WTS_09_04_01_T2.png

발아특성 및 패턴조사

발아조사는 1일 간격으로 총 30회 하였다. 조사 시 발아기준은 지상부엽조직이 5 mm이상 자랐을 때를 기준으로 하였다. 공시초종의 발아율과 발아속도조사는 기존 발아관련 문헌(Kim, 2014; Kim et al., 2010; Kim et al., 2011; Shim and Kim, 2006)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즉, 발아율 조사는 국제종자검정협회의 발아율 분석 기준에 따라 최초발아일수, 50% 및 85% 발아도달일수, 10일경과 발아율, 최초발아율 및 최종발아율을 각각 조사하였다. 최초발아일수는 최초발아 소요일수를, 50% 및 85% 발아도달일수는 50% 및 85% 발아도달소요일수를, 10일경과 발아율은 치상 후 10일 경과 후의 발아율을, 최초발아율은 최초발아일의 발아율을, 최종발아율은 30일째 조사한 발아율을 각각 이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 IBM, New York,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ANOVA분석을 실시하였고, 처리구 평균간 유의성검정은 DMRT (Duncan's multiple range test) P=0.05 수준에서 실시하였다.

결과 및 고찰

품종별 최종발아율

Creeping Bentgrass 8개 품종들의 30일간 ISTA 변온환경에서 발아율 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3). 즉, 품종간 종자의 최종발아율은 82.0-96.7%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발아율이 높은 품종은 Penncross, Penn A-4, Penn A-1, Declaration 및 Shark로 모두 95.0% 이상이었다. Pure Distinction과 pure Select도 85.0%이상의 양호한 최종발아율을 나타냈으나 T-1품종은 82.0%로 통계적으로 가장 낮은 발아율을 나타냈다. 정상적인 Creeping Bentgrass의 발아율은 85%을 요구하고 있어(Turgeon, 2005) 본 실험에 사용된 공시초종 중 T-1 품종만이 이 기준에 약간 미달하였으며 나머지 품종들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었고 품종간의 차이는 최대 1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잔디 품종간 차이는 타 연구에서도 나타난 바, Creeping Bentgrass의 품종간 발아율 차이가 각각 36.8% (61.5-98.3%)와 43.5% (55.0-98.5%)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Kim et al., 2010; Kim et al., 2011), 또한 톨 훼스큐, 퍼레니얼 라이그래스 및 켄터키 블루그래스 품종간 발아율 차이도 각각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였다(Kim, 2008, 2014; Kim and Jung, 2008). 잔디종자 수입 시 종자관리 상태와 수입 후 보관 및 국내유통과정에서 종자발아력이 저하될 수 있어 골프장이나 뗏장농장의 잔디종자 파종 시 발아시험을 통한 종자검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본 실험에 사용된 8개 Creeping Bentgrass의 품종들간 발아율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보아, 본 실험에 사용된 종자의 발아력차이는 위의 종자수입과 보관 등 발아의 외적요인영향보다는 품종자체가 지닌 유전적 발아특성에 기인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품종별 발아특성 및 발아패턴

ISTA발아조건하에서 치상 후 일별 및 누적발아율 표와 그래프를 통해, 본 실험에 공시된 8개 Creeping Bentgrass의 발아특성과 발아패턴을 비교하였다(Table 3; Fig. 1). 먼저, Penncross 품종은 치상 후 6일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40.0%로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0%에 도달한 것은 최초 발아 후 1일 경과한 치상 후 6-7일 사이였다. 이후 일일발아율은 9일 및 10일째 각각 10.0% 및 5.0%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상 후 9일 및 10일째 누적발아율은 각각 84.7% 및 89.7%에 도달하였으며 파종 후 10일 후의 발아율은 89.7%이었다(Fig. 1B). 즉, Penncross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 발아율인 85%를 9.2일 만에 도달하였다. 이것은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85% 발아율 도달일 수가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0.3일 늦었으나 파종 후 10일 후의 발아율은 89.7%로 가장 빨랐고 Shark보다도 1.4% 높아 전체적으로는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가 Shark와 함께 가장 빠른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Germination characteristics after seeding of 8 creeping bentgrass cultivars under 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ISTA) conditions. http://dam.zipot.com:8080/sites/wts/images/N0260090401_image/Table_WTS_09_04_01_T3.png

NA: Not applicable.

a-d: Different alphabet letter following mean value of each column represents statistical significance (P =0.05) in the Duncan’s multiple range test.

Shark 품종은 치상 후 6일에 최초 발아하여 최초발아율이 36.7%로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난 Penncross 품종에 비해 3.3% 낮은 것으로서 공시품종들 중 2번째 높은 수준이었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0%에 도달한 것은 Penncross 품종과 마찬가지로 최초 발아 후 1일 경과한 치상 후 6-7일 사이였다. 이후 일일발아율은 8일 및 9일째 각각 8.7% 및 6.3%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상 후 8일 및 9일째 누적발아율은 각각 80.7% 및 87.0%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Shark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8.9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가장 빨랐으며 10일 후의 발아율도 88.3%로 가장 높은 Penncross보다도 1.4% 낮은데 불과하였다. 따라서 Shark 품종은 공시된 8개 품종들 중 Penncross품종과 함께 발아속도가 가장 빠른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Penn A-4 품종은 치상 후 6일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23.0%로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난 Penncross 품종에 비해 17.0% 낮은 것으로서 공시품종들 중 3번째 높은 수준이었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 50%에 도달한 것은 Penncross 및 Shark 품종과 마찬가지로 최초발아 후 1일 경과한 치상 후 6-7일 사이였다. 이후 일일발아율은 9일 및 10일째 각각 8.0% 및 4.3%로 나타났으며 치상 후 9일 및 10일째 누적발아율은 각각 83.3% 및 88.3%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Penn A-4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9.5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85%발아율 도달일수가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0.6일 늦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공시 8개품종들 중 발아속도는 Shark와 Penncross 품종들의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Penn A-1 품종도 치상 후 6일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15.3%로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난 Penncross 품종에 비해 24.7% 낮은 수준이었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에 도달한 것은 Penncross, Shark 및 Penn A-4 품종들보다 늦어 최초발아 후 1-2일 경과한 치상 후 7-8일 사이였다. 이후 일일발아율은 10일 및 11일째에 각각 5.0% 및 5.3%로 나타났으며 치상 후 10일 및 11일째 누적발아율은 각각 82.3% 및 87.7%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Penn A-1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10.6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85% 발아율도달일수가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1.7일 늦었으며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는 Shark, Penncross, Penn A-4에 이어 4번째로 빠른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http://dam.zipot.com:8080/sites/wts/images/N0260090408_image/Figure_WTS_09_04_08_F1.png

Fig. 1.Daily (A) and cumulative (B) germination rate (%) for 30 days after seeding in 8 varieties of creeping bentgrass grown under alternative conditions of 8-hr light at 25℃ and 16-hr dark at 15℃ (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condition). X axis: Days after seeding; Y axis: Germination rate (%).

이 4개 품종들의 최초발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Creeping Bentgrass의 발아속도 측정의 기준척도인 85% 발아율도달일수를 통계적으로 비교하였을 경우 Shark, Penncross,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은 P=0.05수준에서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아 모두 발아속도가 빠른 품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3).

Declaration 품종도 치상 후 6일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13.7%로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난 Penncross 품종의 40.0%에 비해 26.3% 낮은 수준이었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에 도달한 것은 Penn A-1 품종과 동일한 최초발아 후 1-2일 경과한 치상 후 7-8일 사이였다. 이후 일일발아율은 13일 및 14일째에 각각 1.3% 및 3.0%로 나타났으며 누적발아율은 각각 83.0% 및 86.0%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Declaration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13.8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85% 발아율 도달일수가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4.9일이나 늦었으며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는 Shark, Penncross, Penn A-4, Penn A-1 품종들보다 약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Pure Distinction 품종도 치상 후 6일 만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9.3%로 가장 높았던 Penncross 품종에 비해 30.7% 낮은 것으로서 공시품종들 중 Pure Select 품종과 함께 가장 낮았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에 도달한 것은 Penn A-1 및 Declaration 품종들과 마찬가지로 최초발아 후 1-2일이 경과한 치상 후 7-8일 사이였다. 이후 15일, 17일 및 19일째 일일발아율은 각각 1.7%, 0.7% 및 2.3%로 나타났으며 누적발아율은 각각 83.3, 84.0, 및 86.3%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Pure Distinction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17.1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85% 발아율도달일수가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8.2일이나 늦었으며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가 빨랐던 Shark, Penncross, Penn A-4, Penn A-1 품종들 보다 매우 느리고 Declaration 품종보다도 느린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Pure Select 품종도 치상 후 6일 만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9.3%로 Pure Distinction 품종과 함께 8개 공시품종들 중 가장 낮은 것이었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에 도달한 것은 Declaration 품종보다도 1일이 늦어 최초발아 후 2-3일이 경과한 치상 후 8-9일 사이였다. 이후 22일째 일일발아율은 1.0%로 나타났으며 누적발아율은 85.0%에 도달하였다(Fig. 1B). 즉, Pure Select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22일 만에 도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가장 빨랐던 Shark 품종의 8.9일에 비해 13.1일이나 늦은 것으로 나타나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가 매우 느린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T-1 품종도 치상 후 6일 만에 최초 발아하였으며 최초발아율이 Pure Distinction이나 Pure Select 품종보다는 약간 높은 13.0%로 나타났다(Table 3; Fig. 1A). 누적발아율이 50%에 도달한 것은 Pure Distinction이나 Pure Select 품종과 마찬가지로 최초발아 후 2-3일이 경과한 치상 후 8-9일 사이였다. 그러나 발아 최종측정일인 30일째에도 누적발아율이 85%에 미달한 82.0%수준을 나타냈다(Fig. 1B). 즉, T-1 품종은 Creeping Bentgrass의 기준발아율인 85%를 미달하여 전체 공시 8개 품종들 중 발아속도가 가장 느린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ISTA 변온조건에서 Creeping Bentgrass 발아특성 및 발아패턴은 품종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Creeping Bentgrass의 공시 8개 품종들의 치상 후 발아시작일은 6일째로 모든 품종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6일째의 초기발아율은 품종간 9.3-40.0%로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30.7%로 크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Penncross와 Shark가 각각 40.0%와 36.7%로 통계적으로 P=0.05수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Penn A-4가 23.0%, Penn A-1이 15.3%로 그 뒤를 이었다. Declaration과 T-1은 각각 13.7%와 13.0%로 초기발아율이 낮게 나타났으며, Pure Distinction과 Pure Select은 각각 9.3%로 나타나 초기발아율이 가장 낮은 품종인 것을 알 수 있었다.

50%와 85% 발아소요일수도 품종간에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먼저 50% 발아소요일수는 Penncross, Shark 및 Penn A-4가 각각 6-7일로 가장 빨랐으며, Penn A-1, Declaration 및 Pure Distinction이 각각 7-8일로 중간, 그리고 Pure Select와 T-1이 각각 8-9일로 가장 느려 품종 간에 최대3일의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Creeping Bentgrass의 기준 발아율인 85% 발아도달일수는 50% 발아도달일수보다 품종간의 차이가 더 커서 최소와 최대의 차이가 8-22일로서 14일의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Shark가 8.9일, Penncross는 9.2일, Penn A-4가 9.5일 및 Penn A-1은 10.6일로 이 4개 품종들은 발아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다음으로 Declaration이 13.8일로 발아속도가 약간 빠른 품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Pure Distinction이 19.1일로 중간의 발아속도를 지닌 품종이었으며 Pure Select가 22일로 발아속도가 느린 품종으로 나타났다. 단, T-1은 최종발아율이 82.0%로 기준발아율인 85%에 도달하지 못하여 가장 발아속도가 느린 품종임을 알 수 있었다.

치상 후 10일 후의 품종간 발아율을 살펴볼 경우, 69.7-89.7%로 20.0%의 큰 차이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Penncross는 89.7%, Shark는 88.3% 및 Penn A-4는 87.7%로 가장 빨랐으며 Penn A-1, Declaration 및 Distinction이 각각 82.3, 78.7, 및 77.7%로 중간으로 나타났고, 그리고 Pure Select 및 T-1이 각각 70.3% 및 69.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상 후 30일이 경과한 최종발아율은 Penn A-1이 96.7%, Penncross는 96.0%, Penn A-4는 95.7%, Declaration은 95.3% 및 Shark는 95.0%로 이 6개 품종들은 모두 95%이상의 높은 발아율을 나타냈으며, Pure Distinction은 89.0%, Pure Select는 85.7% 그리고 T-1은 82.0%로 85%이하의 가장 낮은 발아율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서, 발아율이 높고 발아속도가 빠른 품종은 Penncross, Shark,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Declaration인 것으로 나타났고 Pure Distinction이 그 뒤를 이었다. Pure Select는 발아속도가 느린 품종이었으며 T-1은 발아속도가 가장 느린 품종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Table 4. Classification of varieties of creeping bentgrass grown under 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ISTA) conditions according to the establishment rate during the early growth stage. http://dam.zipot.com:8080/sites/wts/images/N0260090401_image/Table_WTS_09_04_01_T4.png

CB: Creeping bentgrass.

z Alternative conditions of 8-hr light at 25℃ and 16-hr dark at 15℃.

잔디종자 파종 시 초기발아속도가 빠를수록 잔디밭 조성에는 유리하다(Kim, 2007; Kim et al., 2011; Watschke and Schmidt, 1992). 따라서 Penncross, Shark,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이 실무적으로 잔디조성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Penn계통인 Penncross,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의 우수한 발아특성은 품종개발 시 여러 개체간의 교배과정에서 유전적으로 생장속도가 빠른 유전자원이 사용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었으며(Alderson and Sharp, 1995; Kim et al., 2011), Shark 품종도 오래된 미국북동부의 골프장에서 수집된 South German Mixed Bentgrass 중 유전적으로 우수한 개체와 Grand Prix 품종에서 분리한 우수한 유전자원 간의 교배과정을 거쳐 생장속도가 빠른 특성을 육성한(Anonymous, 2009)데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먼저 15-25℃ ISTA 변온환경 하에서 발아실험을 진행하였던 선행연구결과(Kim et al., 2010)와 비교하면, 공시품종이 같았던 Penncross, Penn A-1, Penn A-4 및 T-1의 4개 품종들에 대해서 본 연구에서는 Penncross, Penn A-1 및 Penn A-4가 발아가 매우 빠르고, T-1이 발아가 매우 느린 품종으로 나타난 반면, 선행연구에서는 Penn A-1은 발아가 매우 빠른 품종으로 Penn A-4와 Penncross는 발아가 약간 빠른 품종들로, T-1은 발아속도가 느린 품종으로 보고하였다. 이것은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였으나 다만 Penn계통의 품종 중에서 Penn A-1 품종을 Penn A-4나 Penncross보다도 발아속도가 더 빠른 품종으로 보고한 것은 다른 점이다. 이와 같이 같은 품종이더라도 연구자간에 발아율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입수한 종자의 신선도가 수입 후 보관 및 유통과정 중의 환경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실무현장에서도 파종 전에 반드시 종자발아검정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Kim et al., 2010).

요 약

Creeping Bentgrass의 8개 품종들을 대상으로 품종간 최종발아율, 발아특성 및 발아패턴을 조사하고자 30일간 ISTA변온환경에서 발아시험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품종간 통계적 유의차가 나타났다.

즉, 발아율이 높고 발아속도가 빠른 품종은 Penncross, Shark,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Declaration인 것으로 나타났고 Pure Distinction이 그 뒤를 이었다. Pure Select는 발아속도가 느린 품종이었으며 T-1은 발아속도가 가장 느린 품종으로 확인되었다. 잔디종자 파종 시 초기발아속도가 빠를수록 잔디밭 조성에는 유리하다. 따라서 Penncross, Shark,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이 잔디조성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Penn계통의 Penncross, Penn A-4 및 Penn A-1 품종들이 우수한 것은 품종개발 시 여러 개체간의 교배과정을 거쳐 생장속도가 빠른 특성을 육성하였고, Shark 품종도 100여 년 전 조성된 오래된 미국북동부의 골프장에서 수집된 South German Mixed Bentgrass개체와 Grand Prix 품종에서 분리한 개체간의 교배과정을 거쳐 유전적 생장속도가 빠른 특성을 육성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어: 크리핑 밴트그래스, 품종, 발아, 그린, 골프장

Acknowledgement

This dissertation was conducted by 2019-2020 Academic Research Support Fund (Additional Special Research Task) of Industri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Cheongju University.

Author Information

Sang-Ryul Shim, 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Chongju University, Profes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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